24일 증권가는
종근당(185750)의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정보라 동부증권 연구원은 "종근당은 지난해부터 R&D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했다"며 "지난 2010년 240명이었던 연구개발 인력은 올해 485명으로 늘었고, 매출 대비 R&D 비용은 기존 9.4%에서 15%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종근당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8만6000원을 유지하기도 했다.
이승호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종근당은 각 R&D 파이프라인의 임상 1상 결과가 도출될 경우 기술 수출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년과 내후년 CKD519, CKD506, CKD504 기술 수출 계약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했다.
다만 R&D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투입으로 실적은 당분간 부진할 것으로 보인다.
정 연구원은 "공격적인 R&D 투자로 실적은 당분간 부진할 전망"이라며 "올해 연구개발비는 55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증가하고, 영업·연구 인력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