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만원을 유지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8% 증가하고, 4% 감소한 52조5000억원, 6조6000억원을 기록해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이라며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량과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의 원가 개선 폭이 기대보다 클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물산 합병 등 그룹 이미지 훼손을 만회하기 위해 향후 삼성전자는 주주환원책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높다"며 "정책 변화 시 글로벌 동종업체와의 밸류에이션 갭은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8% 증가하고 4% 감소한 56조5000억원, 3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계절적 비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