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미리보기)FOMC 의사록·경제 지표에 ‘촉각’

8일 FOMC 의사록 공개…금리인상 힌트 될까

입력 : 2015-10-04 오전 9:00:00
이번주 뉴욕 증시의 최대 관심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지난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와 경제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3대 지수 모두 주간단위로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97%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04%, 0.45% 오름세를 보였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9월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결과를 보이면서 금리인상이 지연될 것이란 전망에 매수세가 몰렸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증시는 8일 오후 2시에 발표되는 연준의 9월 FOMC 의사록을 통해서 연준 위원들의 미국 경제에 대한 평가와 함께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힌트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연준은 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0~0.25%)를 동결했다. Fed는 미국 경제에 대한 견고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글로벌 경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발표된 9월 비농업고용이 20만명을 밑돌아 예상을 하회했고 9월 제조업지수 역시 2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의 고민도 깊어질 것이란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아울러 금리인상에 대한 시그널이 될 경제지표에도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5일 발표되는 미국의 ISM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전월치(59)보다 둔화된 58.1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마르키트가 집계한 9월 종합 PMI도 함께 발표된다. 9일에는 미국의 9월 수입물가지수와 9월 도매재고가 발표될 예정이다.
 
폭스비즈니스는 고용, 물가 지표에 대한 자신감이 크지 않은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지표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 밖에 각국 통화정책회의 역시 주목할 변수다. 오는 6일에는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결정이 자리하고 있으며 6~7일에는 일본은행(BOJ), 8일에는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린다.
 
최근 중국 경기 둔화 우려로 호주와 일본 경제지표가 둔화되고 있어 호주중앙은행(RBA)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서 관련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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