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네트워크업체(SNS) 기업인 트위터가 잭 도시 공동 창업자를 정식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
5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트위터는 잭 도시 임시 최고경영자를 정식 CEO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트위터는 지난 7월 딕 코스톨로 전 CEO가 사임한 후 차기 CEO를 찾아왔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해 도시 CEO가 임시 CEO로 경영을 맡아왔었다.
이에 대해서 트위터 사외 이사인 피터 커리는 "우리는 그동안 CEO를 찾기 위해 다양한 후보들을 인터뷰했지만 그 결과 도시가 우리가 CEO로써 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은 능력을 가졌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도시는 지난 2006년 트위터를 공동창업한 후 CEO를 맡았었지만, 사내 권력 다툼에서 밀려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났다. 이후 2009년에 모바일 결제 기술업체인 '스퀘어'라는 스타트업 회사를 차려서 이 회사의 CEO를 맡아왔다.
일각에서는 도시가 트위터 CEO로 부임하면서 스퀘어 CEO 자리를 사임하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도 있었지만 도시는 트위터를 통해서 두 회사의 CEO자리를 모두 역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뉴욕 증시에서 트위터의 주가는 6.99% 급등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