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OCI(010060)(옛 동양제철화학)가 대주주인 이수영 회장의 주식 불공정거래 혐의 의혹으로 급락하고 있다.
OCI 주가는 14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2만7000원(11.69%) 하락한 20만4000원을 기록하며 급락 중이다.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지는 양상이다.
OCI는 태양광전지 핵심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업체로, 그간 국내 증시의 상승을 견인해 왔던 녹색테마주의 핵심으로 꼽혀왔었다.
이 회장은 현재 태양광사업 관련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부당 시세차익을 챙긴 협의로, 금융감독당국으로부터 검찰에 수사통보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이 회장에 대한 의혹은 작년 초 주요국 태양전지 생산업체에 납품계약을 맺은 뒤, 이를 공시하기 전에 본인 또는 관계자 명의로 주식 매매에 나서 시세차익을 거뒀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번 사태로 향후 녹색관련주의 상승 탄력에 영향이 미치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편 OCI는 이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37.02%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1.92%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