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경남 창원시가 프로야구의 가을축제, 포스트시즌에 나설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NC다이노스의 응원에 나섰다.
경남 창원시는 10일 시청사 왼쪽 벽면에 '하나된 창원, 하나된 축제, 창원시는 NC 다이노스의 질주를 함께 합니다'라는 대형 응원 걸개그림을 올렸다. 사진/NC다이노스
경남 창원시는 10일 시청사 왼쪽 벽면에 '하나된 창원, 하나된 축제, 창원시는 NC 다이노스의 질주를 함께 합니다'라는 대형 응원 걸개그림을 올렸다. 가로 20m, 세로 10m 크기의 걸개그림 아래에는 NC 다이노스의 포스트시즌 엠블럼 '가을의 질주'를 중심으로 좌우에 창원시와 NC다이노스의 엠블럼을 나란히 배치해서 한마음 응원의 의미를 더했다.
시는 시청 앞 시정 전광판과 마산야구장 근처인 어린교 오거리의 시정 전광판 두 곳에도 걸개그림과 같은 이미지를 띄워 NC다이노스의 포스트시즌 선전을 기원함과 동시에 시민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국내 프로야구팀 연고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야구팬의 관심·열기를 반영해 직접 응원에 나서는 것은 이례적으로, 창원시민의 여론을 수렴한 안상수 창원시장의 적극적인 의지가 반영됐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김상환 창원시 체육진흥과장은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지역 연고 프로야구단인 NC다이노스가 더욱 높은 곳으로 향하도록 창원시민과 시가 하나된 창원의 힘을 보여주고자 기획했다. NC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프로야구 팬과 100만 명의 창원시민이 한데 모아 기원하겠다"면서 "야구를 통해 창원이 하나로 뭉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지난 8월 '시민 5만명 NC 야구 서포터스' 후원협약을 맺는 등 야구를 통한 지역통합과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위해 야구단과 협업 중이다.
경남 창원시는 10일 시청사 왼쪽 벽면에 '하나된 창원, 하나된 축제, 창원시는 NC 다이노스의 질주를 함께 합니다'라는 대형 응원 걸개그림을 올렸다. 사진/NC다이노스
한편 NC도 창원시와 온라인 응원 이벤트를 공동 진행하며 창원시민의 참여와 포스트시즌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창원시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facebook.com/cwopenspace)에서는 19일까지 응원 댓글을 모집하고 있다.
또한 NC는 포스트시즌에 맞춰 창원을 찾는 원정 팬을 환영하는 '마중' 행사를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릴 18일 마산역 광장에서 진행한다. 응원단 '랠리 다이노스'가 지역 야구팬과 함께 경기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열차 손님을 맞은 뒤 마산야구장까지 행진하며 창원을 알린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