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중국이 글로벌 증시에서 일본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에 올라섰다.
1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은행들의 기록적인 신규 대출 확대등에 힘입어 시가총액 세계 2위로 도약했다.
전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4% 올라 이날 종가 기준 상하이를 비롯한 중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총 3조 2100억달러를 기록, 3조2000억달러에 머문 일본 증시의 시가총액을 웃돌았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올해 들어 75% 상승하며 랠리를 이어온 반면 같은 기간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는 7% 상승하는데 그쳤다.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10조8000억달러로 여전히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다프네 로스 ABN암로 싱가포르 지사 연구원은 "중국은 엄청난 성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의 성장폭은 제한적"이라며 중국이 당분간 글로벌 증시에서 2위 자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음을 내비쳤다.
중국 증시가 시가총액 기준으로 일본 증시를 제친 것은 지난해 1월 이후 1년6개월 만이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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