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중국의 금리 인상이 연내에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7일 블룸버그통신은 경제 회복이 견고해지는 올 연말까지 중국 정부가 금리 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대신 중국 정부가 내년 이후 금리를 서서히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블룸버그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내년 이후 1년만기 대출과 예금금리를 각각 0.54%(54bp) 가량 상향 조정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1년만기 대출금리는 5.84%로, 예금금리는 2.79%로 각각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셔머 찬 무디스 이코노미 연구원은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커 중국 정부 역시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이 연내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경제성장률이 7.9%를 기록하자 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 가능성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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