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박인비, 19주 연속 세계랭킹 1위…박성현 36위로 급부상

입력 : 2015-10-19 오후 6:32:49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박인비(27·KB금융그룹)가 19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유지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박성현(22·넵스)의 세계랭킹은 36위로 급상승했다.
 
18일 마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당시 박인비(위), 박성현. 사진/뉴스1
  
박인비는 19일(한국시간) 발표된 롤렉스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12.69점으로 2위 리디아 고(18·뉴질랜드·한국명 고보경·12.42점)를 0.27점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지난 6월에 세계 1위로 다시 돌아온 박인비는 19주째 1위 자리를 고수하며 최강의 면모를 과시했다. 박인비는 지난 18일 끝난 국내 유일의 LPGA 투어 대회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5위를 기록했다.
 
박인비는 지난주 사임다비 말레이시아(공동 15위)에 이어 2주 연속 '톱10' 진입에는 실패했다. 다만 세계 1위 자리는 지켰다.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을 우승했을 경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을 리디아 고는 공동4위로 이번 대회를 마치면서 세계랭킹 1위 접수를 다음으로 미뤘다. 다만 리디아 고는 이 대회 결과로 LPGA투어 상금랭킹 1위, 올해의 선수 부문 공동 1위가 됐다.
 
박인비와 리디아 고의 뒤로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이었고,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자 렉시 톰슨(미국)은 랭킹 포인트를 7.61점으로 끌어올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을 따돌리고 4위가 됐다.
 
펑샨샨(26·중국)과 김효주(20·롯데)가 각각 6위와 7위를 유지한 가운데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마지막날 9홀 연속 버디를 연이어 잡아 공동4위로 올라선 양희영(26·PNS)은 전인지(21·하이트진로)와 순위를 맞바꾸면서 8위가 됐다.
 
한편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3라운드까지 선두 자리에 있는 맹활약 끝에 공동 2위에 오른 박성현은 지난주 54위에서 무려 18계단을 뛰어올라 36위가 됐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이준혁 기자
이준혁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