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기자]
LG전자(066570)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V10'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고 30일 알렸다.
이달말부터 이동통신사 버라이즌·AT&T·티모바일 등을 통한 미국 출시를 시작으로, 중국·중남미·유럽 등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미국에서 V10 출시를 기념해 이색 문화마케팅을 펼친다. 동영상 촬영·SNS 공유에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헐리우드 영화배우 조셉고든레빗을 앞세워 TV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셉고든레빗은 약 2개월 동안 본인의 제작사 히트레코드에서 섭외한 일반인들에게 V10을 나눠주고, '일상 속 스쳐가는 아름다운 순간들'이라는 주제의 동영상을 촬영하게 해 직접 이를 편집하고 제작했다.
중국·홍콩 등 중화권에서는 V10 양쪽 측면에 적용된 '20K' 도금 디자인에 대해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LG전자는 전했다. V10은 총 다섯 가지 색상 중 베이지·화이트 제품의 양 측면에 20K 금이 적용됐다. 더불어 가죽 디자인에 대한 니즈가 높은 홍콩에서는 가죽 후면커버를 적용한 V10도 별도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매체들도 V10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사운드 기능에 대해 좋을 평가를 내놓고 있다. V10은 스마트폰 최초로 ESS의 32비트 하이파이 DAC를 내장해, 32비트, 최대 384kHz까지 음질을 높여주는 업샘플링 기능을 지원한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V10을 직접 경험한 국내 고객들의 사운드, 내구성, 카메라·비디오기능 등에 대한 만족감이 높다"며 "다른 스마트폰이 가지지 못한 새로운 고객 경험으로 글로벌 시장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지난 22일 홍콩 'Wooloomooloo Prime'에서 'LG V10' 홍콩 공개행사를 진행했다. 사진/LG전자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