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영원무역(111770)이 내수 패션 리테일, 해외 투자 사업을 주로 하는 영원무역홀딩스(009970)와 스포츠웨어 OEM을 주로 하는 사업회사 영원무역으로 인적분활돼 30일 유가증권시장에 각각 변경 및 재상돼 거래가 시작됐다.
나은채 현대증권 연구원은 “분할 이후 영원무역은 OEM사업에 집중하고 영원무역홀딩스는 투자전문회사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독립적인 경영과 핵심 역량 강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나 연구원은 또 “경영권 방어에 다소 취약했던 기존 지배구조를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영원무역 등 사업회사의 배당성향 확대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 연구원은 그러나 “OEM 영업환경은 2009년이 피크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회사 영원무역 주가가 적정주가에 근접하거나 오버슈팅할 경우 차익실현을 권유한다”고 조언했다.
영원무역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11.22%(1100원) 하락한 8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영원무역홀딩스는 1550원(7.11%) 떨어진 2만250원을 기록중이다.
현대증권은 분할 후 영원무역의 적정주가로 1만1700원 , 영원무역홀딩스에 대해서는 3만200원을 제시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영원무역, 영원무역홀딩스 모두 저평가 돼 있다”며 적정주가로 영원무역 1만3500원, 영원무역홀딩스 2만7700원을 제시했다.
뉴스토마토 정경준 기자 jkj8566@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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