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5일 미디어 업종에 대해 내년에는 눈높이를 낮추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비중확대'(Overweight)를 유지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업종의 수익률은 올해 대비 저조할 것"이라며 "펀더멘털의 근간인 국내 광고·내수 경기가 지지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
CJ E&M(130960)의 경우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로 고속 성장했지만, 내년에는 이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다"며 "
SBS(034120)는 올림픽 관련 제작비 증가와 중국발 규제에 따른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업종 최선호주로는
이노션(214320)과
제일기획(030000)을 선정한다"며 "이노션의 영업이익은 현대·기아차 신차 마케팅과 제니시스 브랜드 통합 론칭 효과로 전년 대비 12% 성장할 전망이고, 제일기획도 스포츠 이벤트 효과로 영업이익이 12%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