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거래일째 숨 고르기를 이어가며 2020선을 이탈했다.
30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95포인트(0.79%) 내린 2013.04를 지나고 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 2030선까지 급등한 데 따른 부담이 반영되는 모습이다. 한 풀 꺾인 연말 소비시즌 관련 기대감도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블랙프라이데이 매출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06%, 0.22% 올랐고, 다우지수는 0.08%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50억원, 11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1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32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48%), 증권(-1.26%), 유통(-1.24%), 화학(-1.19%), 서비스업(-1.11%), 건설(-1%), 전기전자(-0.99%) 순으로 떨어지고 있다. 통신(0.86%), 음식료(0.33%) 업종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포인트(0.45%) 내린 691.1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1억원, 22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46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70원(0.49%) 오른 115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