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해 2020선을 이탈했다. 이번 주 들어 급등락을 오가며 변동성을 키우는 모습이다.
2일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8.77포인트(0.42%) 내린 2015.16을 지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확산된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0.95%, 1.07%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0.93% 상승 마감됐다.
미국 증시가 동반 상승했지만, 훈풍이 국내 시장까지 미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지수는 내내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9억원, 9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85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705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04%), 전기가스(-0.77%), 건설(-0.59%), 유통(-0.56%), 통신(-0.52%), 은행(-0.44%) 순으로 내리고 있다. 운송장비(0.21%), 기계(0.08%), 화학(0.03%) 업종은 상승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55포인트(0.37%) 오른 694.5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억원, 9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20억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0원(0.23%) 내린 115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