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쌍용차(003620)가 정상조업 첫날 상한가를 기록, 6일째 상한가 행진을 잇고 있다.
13일 오전 9시13분 현재 쌍용차는 전일보다 520원(14.79%) 오른 4035원을 기록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쌍용차 주가가 4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26일 이후 1년1개월여 만이다.
거래량은 1150여만주를 기록중이고, 상한가 매수잔량은 300만주가 넘게 쌓여있다.
쌍용차는 지난 11일부터 각 생산공장 가동을 순차적으로 진행해 이날부터 조업에 들어갔다.
또 전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쌍용차에 1300억원의 구조조정 비용을 이번주내로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업 회생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주가 수준을 크게 뛰어 넘고 있어, 과열이라는 인식도 퍼져있다.
익명을 요구한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현재 쌍용차는 작년보다 악화된 상황인데 주가가 이처럼 급등하는 것은 투기로 볼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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