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4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며, 현재 주가에는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고 1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4분기 추정 순익은 97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다소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발표에 따른 영업수익 감소 우려와 더불어 매각 관련 루머에 대한 부인 공시 등에도 불구하고 관련 이슈로 인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이로 인해 주가가 최근 약 20%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매각검토가 사실이라고 하더라고 시장의 우려와는 달리 주주가치에 크게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판단한다”며 “정말로 삼성카드가 매각을 계획한다면 매각을 용이하기 하기 위해 유상감자, 고배당 등을 통해 자본을 효율화시키려는 작업이 선행될 공산이 큰데, 이는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제고 요인이 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