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인천의료원, 감염관리 업무 협약 체결

입력 : 2015-12-28 오후 1:48:22
인하대병원은 인천의료원과 '인천지역 대형 감염병 유입·확산 방지 및 예방과 진료'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메르스 사태 당시 축적한 대형 감염병 유입 확산 예방 노하우를 공유·체계화하고 양자 간 공식 업무규약화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최근 인하대병원은 정부의 '국가지정 음압입원격리병상 확충 사업'대상 병원으로 인천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면서 중증 감염병 발생에 대한 본격적인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인천의료원과의 유기적 연동체계를 통해 유사시 시설공유 등 실제적인 대응체계를 수립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감염병 감시 및 예방관리체계 구축, 의심환자에 대한 관리 체계 마련해 대량 재난 시 공동 대응 체계 구축 등 대형 감염병 재난 발생시 인천시민의 안전을 대비할 수 있는 다각적인 협력 활동을 수행하기로 합의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은 "대형감염병과 같은 경우는 공공의료기관과 대학병원이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데, 인천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유사시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상호보완 해 나가는 좋은 모델이 됐으면 한다"며 "인천은 메르스를 훌륭하게 극복해낸 도시로, 이번 협약을 통해서 새로운 감염 위협 증가에 대한 체계적인 대비구조를 구축해 인천을 지키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오른쪽)과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왼쪽).(사진제공=인하대병원)
  
최원석 기자 soulch3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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