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9일
대우건설(047040)에 대해 올해 수익 추정치 하향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8800원에서 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기영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익 추정 감익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며 "해외 부문의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은 무난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2조5809억원, 영업이익은 33.3% 증가한 118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동남아 저마진 프로젝트가 부담이지만, 국내 주택 부문의 높은 이익률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주택 공급 물량은 2만5000여가구로 지난해(4만2000여가구) 대비 줄어들지만, 평년 수준의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해외 부문은 유가 하락에 따른 신규 수주 불투명성과 기존 프로젝트의 수익성 부진 탓에 영업이익 기여도가 부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