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다보스 포럼에 ‘올빼미버스’ 소개

‘도시 내 혁신 촉진’ 세션서 대표 행정혁신 사례로

입력 : 2016-01-20 오후 2:50:08
박원순 서울시장이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서울시의 대표적 행정혁신 사례로 ‘올빼미버스’를 전 세계에 소개한다.
 
박 시장은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Mastering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를 주제로 40여 개국 정상과 2500여 명의 정부·기업·학계 대표들이 디지털 시대로의 전환이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하는 제46회 ‘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 다보스를 방문 중이다.
 
박 시장은 다보스포럼 1일차인 20일 오후 2시 15분(현지시간) 다보스 총회센터 위즈혼 익스체인지(Wisshorn xChange)에서 열리는 ‘도시 내 혁신 촉진(Fostering Innovation in Cities)’ 세션에 공식 참석, 특별발언과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이 세션은 카를로 라티(Carlo Ratti) MIT 센서블시티 연구소장 사회로 열리며, 세션에는 그레고리 홉킨스(Gregory Hodkinson) 아롭그룹 회장, 닐스 크리스티안센(Niels B Christiansen) 덴마크 댄포스 CEO 등 60여 명이 참석한다.
 
박 시장을 비롯해 안 이달고(Anne Hidalgo) 파리 시장 등 세계 도시 시장 5인은 ‘각 도시가 직면한 문제와 해결방안’을 주제로 특별발언 기회를 갖게 된다.
 
박 시장은 올빼미버스야 말로 제4차 산업혁명과 행정이 결합해 탄생한 시민 체감형 인기 서비스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기술을 적극 활용해 시민수요를 정확히 반영하는 선진 행정 서비스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올빼미버스’는 시민 아이디어에서 시작, 콜택시 요청기록 등 흩어져 있던 30억건의 통화량 빅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심야시간대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곳을 중심으로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해 노선을 확정했다.
 
2013년 첫 운행을 시작해 현재는 8개 노선, 하루 평균 7700여 명(지난해 기준)이 이용하는 생활체감형 정책으로 자리잡았다.
 
박 시장은 특별발언에 이어서 롤랑드 부쉬(Roland Busch) 지맨스 이사회 이사 등 9명과 조를 이뤄 서울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지속가능한 해결책과, 이를 촉진하기 위한 민관협력 방안 등에 대해 토론한다.
 
아울러, 박 시장은 이날 국제기구 수장, 글로벌 기업 CEO 등 포럼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개별면담을 갖고 서울시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행정수요가 급증하고 복잡해질수록 제4차 산업혁명을 행정에 도입해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실시간·맞춤형 정책을 적극 추진해나가야 한다.”며 “이번에 귀한 아이디어를 서울시 정책에 반영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해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새벽부터 트위터 계정(www.twitter.com/wonsoonpark)을 이용해 다보스 현지 모습 및 포럼 일정을 실시간 영상 중계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이 20일 새벽 트위터 생중계로 스위스 다보스 현지 모습을 전하고 있다.사진/박원순 시장 트위터 캡쳐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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