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권 334조원 등록발행…전년대비 7.1% 증가

입력 : 2016-01-29 오전 11:14:26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공사채 등록 발행 금액이 334조620억원을 기록해 직전 연도(312조408억원) 대비 7.1%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모집 유형별로 보면, 공모 채권 발행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274조4129억원을 기록해 전체 발행 규모의 88.4%를 차지했다.
 
사모 채권은 1.6% 늘어난 35조9791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 중 중소기업 지원 정책에 따른 시장 안정 유동화증권(P-CBO) 기초 채권이 2조8657억원 규모로 발행돼 사모 발행의 8% 비중을 기록했다.
 
외화 표시 채권 등록 발행액은 전년 대비 41.5% 증가한 5조994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 대비 52% 증가한 달러 표시 채권(5조8670억원)의 비중(97.9%)이 가장 컸다.
 
엔화 표시 채권(921억원), 위안화 표시 채권(351억원)이 각각 1.5%, 0.6%로 그 뒤를 이었다. 위안화 표시 채권의 경우 발행액이 직전 연도 대비 90.7% 감소하기도 했다.
 
등록 발행 채권의 만기 구조는 장기 채권(3년 초과)이 117조6551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35.2%)을 차지했다.
 
이어 중기 채권(1년 초과~3년 이하)이 113조7109억원으로 34%, 단기 채권(1년 이하)이 102조6960억원으로 30.7% 비중을 기록했다. 중기 채권의 발행액은 전년 대비 12.2% 늘었고, 장기 채권과 단기 채권도 각각 6.3%, 2.7% 증가했다.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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