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애플 아이폰의 성공 신화가 중국에서도 재현될까.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IT전문조사업체인 파이퍼 제프리앤코는 세계 최대 무선통신 시장에 진출하는 애플이 내년 중국에서 300만대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퍼 제프리앤코는 내년 9월까지 애플이 전체 판매량 3250만대의 10% 이상을 중국에서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진 먼스터 파이퍼 제프리앤코 연구원은 "중국은 아이폰 세계화 전략의 마지막 미개척지였다"고 말했다.
출시 직후부터 세계 시장을 강타하며 '아이포니악'(IPhoniacs : 아이폰에 열광하는 사람들) 이란 신조어까지 만들어낸 애플의 아이폰은 지금까지 전 세계 80개국에서 26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애플은 그 동안 보급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중국 진출을 미뤄 왔지만 중국 2위 이동통신사업자 차이나유니콤이 아이폰 공급에 나서면서 거대 시장 진출의 기회를 잡았다.
유니콤은 3세대 모델 핸드셋을 공급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중국 국민의 절반 이상이 아직까지 휴대전화를 갖고 있지 않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중국의 높은 시장잠재력은 미국과 일본, 유럽을 모두 합친 것보다 클 수 있다는 판단이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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