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3일 오후 2시17분 현재 전일 대비 155원(5.05%)하락한 2915원에 거래 중이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한진해운의 자구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현재의 운임하락 폭은 너무 크다"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운임의 절대적인 수준이 높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한진해운의 지난해 4분기 컨테이너 운임은 전년동기대비 25.8% 급락한 854달러/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며 "운임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폭은 3억4000만달러에 달해 예상보다 1억4000만달러 컸다"고 밝혔다.
그는 "기타 비용절감 노력도 계속됐지만 효과는 줄어들고 있다"며 "비용절감의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수송량과 대선 영업 축소에서 1억3000만달러의 이익감소 효과가 발생해 자구노력에 의한 비용절감은 두드러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