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증권은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삼성그룹의 지분매각 자체는 일단 제일기획에게 부정적이라고 3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만4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신건식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매출의 60% 이상이 삼성그룹에서 발생한다”며 “계열관계가 청산된다면 물량확보가 예전보다는 불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건식 연구원은 “광고 에이전시와 광고주 사이의 유대관계와 제일기획 본연의 경쟁력을 고려해야 한다”며 “매각조건에도 일정 기간 동안 물량유지 조건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일부 언론에 따르면 매각조건에 최소 5년, 최대 10년까지 삼성그룹의 광고물량을 보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만약 최장 10년의 매각조건이라면 매각과 관련한 리스크는 현저히 감소한다”고 평가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