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9시14분 현재 한진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75원(2.01%) 오른 38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은 추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올해 1조원이 넘는 자산 매각 계획을 세웠다"며 "매각 대상은 동서울터미널 5000억원 규모, 인천 북항 6000억원 규모인데, 계획대로만 진행될 경우 차입금 감소 폭은 클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이어 "한진중공업의 경우 차입금은 많고 업황은 힘든데다, 수주 증가도 불투명하지만 최대 강점은 자산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자산 매각이 순조롭게 진행돼 유동성 리스크만 해결된다면, 주가순자산비율(PBR) 0.4배는 충분히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