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업체 오마이컴퍼니가 펀딩 1호 성공기업을 배출했다.
오마이컴퍼니는 사회주택 ‘더불어 숲’을 건립하고 있는 녹색친구들에 대한 펀딩이 8일 만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녹색친구들은 청년과 서민들의 주거난 해소를 위해 서울시와 함께 더불어 숲을 건립하는 소셜 벤처다. 총 5000만원 모집을 목표로 한 이번 펀딩에는 16명의 투자자가 참여해 목표액을 돌파했다.
이번 투자금은 서울시 사회주택 ‘더불어 숲’ 1호(마포구 성산동)와 2호(서대문구 창천동)의 초기 건립을 위한 비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김종식 녹색친구들 대표는 “사회주택 건립 사업에 큰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며 “주거복지 사각지대에서 전월세난과 높은 임대료에 고통 받고 있는 서민들의 주거복지와 시대적 소명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일반투자자로 참여한 박세정씨는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 등 주거지에 위협을 받고 있는 시대에 1인가구의 당사자로 사회주택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함께 했다”며 “앞으로 주거문제의 새로운 대안인 사회주택이 더 많이 건설되기를 바란다”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한편, 오마이컴퍼니는 지난 17일부터 투자형 크라우드펀딩 중개업무를 시작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 사회적기업 등의 자금조달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사진/오마이컴퍼니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