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동국제강(001230)은 2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제62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주주총회 의장인 장세욱 부회장이 주주들에게 경영현황을 프리젠테이션하는 등 주주들과 적극적인 소통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25일 서울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동국제강
이 자리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장세욱 부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 사내이사 및 사외이사 선임 안건 등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장 부회장은 동국제강의 지난 1년의 주요 경영성과, 투자현황, 브라질 CSP 제철소 현황 등을 30여분간 설명하고 주주들의 질문에 응답했다.
장 부회장은 이날 "경영 환경 악화에도 믿음으로 격려해주신 주주 여러분에 힘입어 효율적 구조조정과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며 주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장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봉형강과 냉연 부문의 현금 창출 역량을 극대화 했고, 후판 사업은 구조조정에 성공해 영업측면에서 4000억원 수준의 현금흐름 기반을 갖췄다"고 밝혔다.
또한 장 부회장은 "철광석은 물론 슬라브 핫코일 등 원료제품 가격이 반등을 보이고 있어 상반기 가동 예정인 브라질 CSP에 대한 전망이 긍정적이고 잠재 수요가들의 기대가 높다"며 "완전 가동 시 동국제강의 몫인 슬라브 160만톤 중 60만톤 가량은 당진공장에서 활용하고 나머지는 글로벌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적인 측면에 대해서는 "지난해 선제적인 구조조정으로 8400억원의 현금을 창출했고, 1조원 이상의 차입금을 상환했다"며 "올해 6000억원 상당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어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