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홍기자] KB투자증권은
삼성카드(029780)에 대해 지난해 말부터 매각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에서 현재 본질적인 이익 창출력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31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4000원을 유지했다.
김도하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852억원으로 전년보다 3.0% 성장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도하 연구원은 "삼성카드 매각 추측설이 본격화된 지난해 11월 이후 삼성카드의 주가는 고유 사업가치보다 주주환원 자본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더 크게 연동됐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회사분할, 유상감자 등 주로 거론되는 자본정책들이 유의미하게 실현되기 위해서는 삼성카드의 대규모 부채차입 또는 상품자산의 현금화 등 선결과제가 있다고 본다"며 "이에 따라 대대적인 자본정책이 당장 실현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 현 시점에서는 카드사로써의 본질적인 이익 창출력에 다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