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나노(187790)가 글로벌 대기환경 규제 강화의 수혜를 볼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힘입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31일 오전 9시18분 현재 나노는 전일 대비 175원(10.32%) 오른 1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승욱 SK증권 연구원은 "나노는 발전소, 선박, 디젤 차량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환원시키는 데 쓰이는 선택적 환원 촉매제(SCR)와 소재를 생산하는 업체"라며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 오염 관련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SCR 수요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나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수익성 높은 해외 수주 증가, 부가 가치가 높은 선박용 촉매시장 확대에 힘입어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93.9% 증가한 58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3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선박용 SCR 촉매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마진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2분기 이후 나노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