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기자]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바둑수업 강사로 일하면서 여자아이를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5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이정현)는 바둑수업 강사 오모(54)씨를 성폭력처벌법상 13세미만미성년자강제추행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8월19일 서울 관악구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바둑 수업을 마친 후 혼자 남아 가방을 정리하던 A(11)양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양을 불러 노트북에 저장된 남녀가 나체로 서 있는 사진 등 여러 장의 사진을 보여주고, 양팔로 끌어안은 후 자신의 성기를 만지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김씨는 같은 해 11월과 12월 바둑 수업을 마친 B(8)양과 C(8)양에게도 음란한 사진을 보여주면서 끌어안거나 입맞춤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