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경기에 대한 우려로 엔달러가 107엔선을 터치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산되며 195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환시 구두 개입에 오전장 1950선을 기점으로 낙폭은 축소됐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갑작스러운 환율 변동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우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WTI가 전자거래에서 2% 넘게 반등한 점도 호재였다.
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09% 1.84포인트 내린 1972.05에 마감했다. 이날 저점은 1954.11을 기록했다.
오전장 한때 11원 넘게 급등하며 1162선을 넘나 들었던 원달러가 1150선으로 후퇴한 가운데 외국인은 1632억 순매수했다. 개인도 485억 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금융투자(-2486억) 중심으로 2777억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1.02% 올랐고 의료정밀(0.48%), 서비스(0.46%), 화학(0.45%)주도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0.89%), 음식료(-0.60%), 금융(-0.49%), 은행(-0.45%)주는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내에선
삼성전자(005930),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SK텔레콤(017670)은 하락한 반면
삼성물산(000830),
아모레퍼시픽(090430),
SK하이닉스(000660),
LG생활건강(051900),
KT&G(033780),
SK이노베이션(096770),
SK(00360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아모레G(002790),
S-Oil(010950),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는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0.03포인트 내린 697.10을 기록, 약보합 마감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137억, 140억 매수한 반면 기관은 111억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는 2.23% 올랐고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유통, 반도체업종도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는 4.87% 급락했으며 정보기기, 운송, 통신서비스, 제약도 하락했다.
시총 상위주내에선
셀트리온(068270)이 2.63% 하락했으며
메디톡스(086900),
CJ E&M(130960),
바이로메드(084990),
코미팜(041960), 코데즈컴바인,
컴투스(078340),
GS홈쇼핑(028150)은 하락한 반면
카카오(035720),
동서(026960),
로엔(016170),
이오테크닉스(039030),
파라다이스(034230),
SK머티리얼즈(036490)는 올랐다.
테마별로는
KG이니시스(035600),
KG모빌리언스(046440),
에스원(012750),
안랩(053800),
한컴시큐어(054920),
엘앤에프(066970), HB테크놀로지 등 전자결제, 정보보안, 소셜커머스, 전기차, IT장비가 선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 반등 후 추가상승의 강도는 제한적이겠지만 가전, 화학,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선별적 대응은 유효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