彿 조선사, 모라토리엄 등 채무재조정

현대重 등 국내 조선사 '불똥'

입력 : 2009-09-30 오후 2:18:23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세계 3위 해운사인 프랑스의 CMA CGM이 1년간의 모라토리엄(지불유예) 검토를 포함한 전면적인 채무재조정 작업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심각한 재무적 어려움에 처한 CMA CGM이 부채 재조정을 위한 채권은행단을 구성했다고 보도했다. 이 채권은행단에는 국내의 한국수출입은행도 포함됐다.
 
CMA CGM는 1년간의 모라토리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무재조정안에는 특히 신조선 발주 취소와 건조 중인 선박에 대한 중도금 납입 연기 방침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CMA CGM은 이날 발표를 통해 "CMA CGM의 자본 구조 강화를 위해 채권은행단이 그룹의 중단기적 재무적 요구사항을 다룰 것"이라며 "이러한 개선 작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CMA CGM은 채권단에 참여한 은행과 부채 수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현재 CMA CGM이 국내 조선업체에 발주한 선박은 총 37척으로 #대우조선 8척과 한진중공업(097230) 3척, 한진수빅 12척, 현대중공업(009540) 9척, 삼성중공업(010140) 5척 등이다.
 
이중 아직 건조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은 대우조선 5척과 한진수빅 10척, 현대중 4척, 삼성중 4척 등 총 23척으로 파악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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