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혜진기자]
제일기획(030000)이 1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지난 19일 영국 마케팅 회사 인수합병(M&A) 모멘텀으로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도 출회 중인 모습이다.
20일 오전 10시16분 현재 제일기획은 전일 대비 450원(2.65%) 내린 1만6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일기획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6017억원, 영업이익은 20.4% 감소한 1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34억원)를 18.1% 하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이어 "1분기 지역별 성과는 직전 분기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며 "중국 시장의 성과는 전년 동기 대비 12% 확대됐고, 본사는 2%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제일기획은 자회사 아이리스를 통해 영국의 기업 간 거래(B2B) 마케팅 전문회사 파운디드를 인수한다고 밝혔다"며 "이는 '인수합병(M&A)을 통한 성장'이라는 기존 전략이 유효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혜진 기자 yihj0722@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