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금융상 “출구전략 시행, 아직 이르다”

日 경제회복 아직 취약..경기확장정책 지속해야

입력 : 2009-10-06 오후 6:00:28
[뉴스토마토 정진욱기자] 카메이 스즈카 일본 금융상이 출구전략 시행이 시기상조임을 분명히 했다.
 
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카메이 금융상은 "일본의 경제회복이 여전히 취약해 일본은행(BOJ)이 즉각적인 출구전략에 나서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카메이 금융상은 "일본경제가 아직 안정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하지 못했다"며 "정부의 지원을 받은 개인과 중소기업의 원금 및 이자 상환을 늦추는 법안을 준비 중에 있다"고 말했다.
 
시라이시 히로시 BNP파리바 도교지점 연구원은 "카메이 금융상의 이날 발언은 일본 정부가 경기확장정책을 지속할 것이란 신호"라고 설명했다.
 
후지이 히로히사 일본 재무상도 최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해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지만 현 시점에서 이를 실행에 옮기는 것은 너무 이른 감이 있다"고 말해 일본 정부가 당분간 경기확장 정책을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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