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日 경상수지 두달만에 '플러스' 전환

입력 : 2009-10-08 오전 11:08:31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의 지난 8월 경상수지가 2개월만에 흑자 전환했다.
 
8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재무성은 해외의 물건과 서비스, 투자 등 전반적인 거래 상황을 나타내는 경상수지가 8월 1조 1712억엔의 흑자를 기록해 전년동월대비 1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치.
 
신문은 "유가가 지난해보다 하락하며 수입규모가 통계상 비교할 수 있는 1986년 이후 최대의 감소를 보였다"면서 "그 영향으로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수입은 3조 9230억엔으로 전년동월대비 42.8% 줄었다. 원유수입가격이 1㎘당 4만 587엔으로 지난해 절반 이하로 떨어지고, 경제침체로 기계 및 반도체 등의 수입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출액은 자동차와 철강 수출액이 줄어들며 37.1% 감소한 4조 2267억엔으로 여전히 지난해 수치를 밑돌았다.
 
무역수지는 3037 억엔의 흑자로 전년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고, 무역서비스수지는 1809억엔의 흑자였다.
 
반면 서비스적자는 해외에서받는 수송 비용이 줄어들며 1228억엔으로 작년 1159억엔 적자에서 확대됐다. 소득수지는 1조 606억엔으로 전년동월대비 24.1% 급감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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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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