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수십억을 받고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구명 로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서울중앙지법 조의연 영장전담부장판사는 13일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 된 최유정(46·여) 변호사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범죄사실의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최 변호사는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된 정 대표의 항소심 재판의 변론을 맡았으며, 재판부 교체 청탁 등을 대가로 정 대표와 별건으로 사건을 수임한 이숨투자자문 대표 송모씨로부터 각각 50억원씩 100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불 밝힌 서울법원종합청사 전경.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