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보유량 3년래 절반까지 감축"

입력 : 2009-10-16 오후 3:05:44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미 정부 대표가 15일(현지시간) 뉴욕에 있는 유엔총회 제1위원회에서 "오는 2012년까지 핵무기 보유량을 지난 2001년에 비해 절반까지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른바 '핵 없는 세상'을 목표하고 있는 오바마 행정부의 핵 감축에 대한 적극적인 자세를 다시 한번 표명한 것이다.
 
미 정부 대표는 연설에서 "90년 대비 4분의 3을 절감해 50년대 이후 가장 적은 규모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02년 전략공격무기감축조약(모스크바 조약)에서 목표하고 있는 2200발이하를 연내 달성했다"며 “전술핵과 핵무기탐재 원자력잠수함도 잠수함의 퇴역과 폐기 등으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지금까지 제 1차 전략 무기 감축 조약(START1) 등에서 미사일 등에 탑재하는 전략 핵탄두의 수를 6000발 이하로 줄이기로 합의했다.
 
또한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월 프라하 연설에서  핵없는 세상를 목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핵폐기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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