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현대원 신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이 2012년 서강대 교수 재임 당시 학생에게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홍보 동영상 제작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경향신문은 13일 서강대 영상제작동아리 출신들의 말을 빌려 현 수석이 당시 동아리 소속 한 학생에게 "박 대통령 후보 이미지 메이킹용 영상을 만들어달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아울러 현 수석이 2014년 가을부터 2015년 여름까지 진행한 프로젝트 관련 임금을 지난 2월에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말 돈을 받지 못한 일부 학생의 항의에 "너희에게 교육을 하고 경험 쌓을 기회를 준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설명을 더 드릴 게 있으면 드리겠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이어 어떤 부분이 사실이 아닌지에 관해선 "기사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