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보금자리주택지구 추가 선정

서울 내곡, 세곡2 등 6곳..총 3만9천가구 공급

입력 : 2009-10-19 오후 4:00:00
[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서울 내곡, 세곡2, 부천 옥길 등 6곳이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추가 선정됐다.
 
1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오는 2012년까지 그린벨트 내 보금자리주택 32만 가구 건설을 위해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서울 내곡, 세곡2, 부천 옥길, 시흥 은계, 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 등 6곳이 선정됐으며 이들 지역에 총 3만9000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에 지정된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서울 도심에서 15~21km에 있어 대중교통이용이 양호하고 보존가치가 낮은 개발제한구역에 있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특히 수도권에 균형 있는 주택공급을 위해 서울 강남권에 2곳(서울 내곡, 서울 세곡2), 수도권 서남부에 2곳(부천 옥길,시흥 은계), 수도권 동북부에 2곳(구리 갈매, 남양주 진건)으로 지역 안배를 고려한 지구 지정이 이뤄졌다.
 
우선 서울 내곡지구는 서울 서초구 내곡동, 신원동, 원지동 일대 76만9000㎡로 보금자리주택 4000가구가 공급된다.
 
서울 도심 남동측으로 약 15km지점에 세곡지구와 우면2지구와 인접해 있고 주변에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간 고속화도로 등이 있어 교통망이 탁월하다.
 
서울 강남구 자곡동과 세곡동, 율현동 일대 77만㎡에 걸쳐 조성되는 서울 세곡2지구에는 보금자리주택 4000가구가 공급된다.
 
지하철3호선 수서역과 서울외곽고속도로 등 대중교통 연계성이 양호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서울 세곡2지구는 탄천과 대모산을 연결하는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해 환경 친화적인 주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부천 옥길지구는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옥길동, 계수동 일대 133만㎡에 지어지며 에너지 절약형 녹색환경도시와 그린홈 단지로 조성된다. 총 5000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 계수동, 대야동 일대 203만1000㎡에 걸쳐 조성될 시흥 은계지구에는 보금자리주택 9000가구가 공급된다.
 
주변에 서울외곽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국도 39호선 등이 연계돼 교통조건이 우수하다.
 
구리 갈매지구는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일대 150만6000㎡에 총 6000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이 지어진다.
 
동구릉, 태릉 등 역사문화와 갈매천과 조화를 이루는 주택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남양주 진건지구는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일원 150만6000㎡에 만들어진다.
 
보금자리주택 1만1000가구가 공급되며 서울외곽고속도로, 경춘선 복선전철, 국도 47호선 등 광역교통여건이 양호하다.
 
이번에 지정된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주민공람 등을 거쳐 올해 12월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과 사전예약이 이뤄져 오는 2013년 상반기 입주 예정이다.
 
한편 2차 보금자리주택지구에 대한 투기방지대책에 대해 이충재 공공주택건설추진단장은 “지구 지정된 그린벨트가 96%를 차지하며 이미 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실수요 목적이 아니면 거래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장감시단과 투기방지대책반을 운영해 불법 행위를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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