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LG전자(066570)가 20~40만원대의 특색 있는 중저가폰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X스크린과 X스킨을 이미 내놓은 LG전자는 30일 듀얼 카메라를 탑재한 스마트폰 ‘X캠’을 출시했다.
SK텔레콤(017670)과
LG유플러스(032640)를 통해 출시된 X캠은 두 개의 후면 카메라가 특징이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G5’에 탑재된 기능으로, 후면에 1300만 화소의 78도 일반각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120도 광각 카메라, 두 개가 있다. 120도 광각 카메라는 같은 거리에서 일반각에 비해 50% 이상 더 넓은 영역을 촬영한다.
LG전자 모델이 'X캠'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전자
두 개의 후면 카메라로 동시에 촬영한 사진을 한 화면에 액자처럼 겹쳐서 보여주는 ‘팝아웃’과 ‘움직이는 사진’ 등의 기능도 있다. 움직이는 사진은 ‘팝아웃’ 모드에서 촬영 버튼을 길게 누르면 바깥쪽은 광각 카메라로 촬영된 사진이, 안쪽은 일반 카메라로 촬영된 2초가량의 동영상이 하나의 이미지를 구현해낸다. 또 사진에 이름이나 메모를 남길 수 있는 ‘서명’ 기능과 필름 카메라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필름 효과’ 기능도 갖췄다. 두께는 5.2~6.9mm이며, 무게는 121g이다. 색상은 티탄과 화이트 두 가지이며, 출고가는 49만5000원이다.
지난 24일 LG유플러스 전용으로 출시된 X스킨은 두께가 6.9mm이며 무게는 122g이다. 출고가는 23만1000원이다. 3월 출시된 X스크린은 시간·요일·날짜와 문자·SNS 등의 알림 여부를 항상 표시해 주는 ‘올웨이즈온’ 기능을 갖췄다. 출고가는 31만9000원이다. LG전자는 다음달 ‘X5’와 ‘X파워’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철훈 LG전자 MC마케팅커뮤니케이션FD(상무)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특화 기능을 탑재한 ‘X 시리즈’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