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민기자] 박명재 새누리당 사무총장은 30일 친인척 보좌진 채용 논란과 관련해 "이 문제는 3당이 공히 발견된 문제이기 때문에 함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실태조사나 허용 범위, 조치의 수위, 법적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한 국회 전체 차원의 조치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의원들의 유사 사례가 드러나고 있어서 참으로 안타깝고 유감스러우며 국민 여러분들께 깊은 사죄말씀을 드린다"며 "일부 들어난 의원의 문제에 대해서는 새로운 윤리위에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체포동의안을 자동 상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정진석 원내대표가 제안한 20대 국회 4년간 세비 동결 방침을 추진한다.
아울러 보좌진의 국회의원 후원 논란과 관련해 재직 기간 동안 본인이 소속한 의원에게 후원금을 못 내도록 정치자금법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명재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30일 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