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LG전자(066570)가 모바일을 담당하는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의 대규모 조직개편을 1일 단행했다. 연중에 대규모 조직개편을 한 것은 이례적이다. 지난 4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5’의 부진에 따른 후속조치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장 직속으로 2인의 PMO를 임명했다. PMO는 주요 프리미엄 모델의 상품기획·개발·생산·마케팅·영업 등 사업전반을 총괄하는 사업부장이다. LG전자는 ‘G시리즈 PMO’에 오형훈 전무(전 MC연구소장), ‘V시리즈 PMO’에는 하정욱 상무(전 MC연구소 MC선행상품연구소장)를 임명했다.
또 LG전자는 오는 18일자로 MC한국영업FD를 한국영업본부로 통합한다. 한국영업본부가 맡고 있는 가전 영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으로, 국내 모바일 시장에서 유통과 영업의 역량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MC선행상품연구소, MC품질경영FD, MC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등은 본부장 직속 조직으로 변경했다.
LG전자는 MC영업그룹은 MC해외영업그룹으로 변경했다. 그룹장에 이연모 전무(전 MC북미영업FD담당)를 임명했으며 MC북미영업FD는 마창민 전무(전 MC미국마케팅FD담당)가 맡는다. MC연구소장은 김형정 전무(전 MC연구소 TE그룹장)가 맡으며 MC선행상품연구소장은 MC상품기획그룹장인 김홍주 상무가 겸임한다.
회사 측은 “이번 조직개편은 G5 출시 후 시장의 기대를 충족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신속히 조직을 개편해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이라며 “조직개편을 통해 스마트폰 시장 지위를 회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미래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