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진형기자] 지난 8월 국장으로 치러진 故 김대중 前대통령의 장례비용 국고지원액이 20억9000만원으로 산정됐다.
행정안전부는 27일 김 前대통령 장례비용 20억9000만원을 올해 일반회계 예비비에서 지출하는 안건을 기획재정부를 통해 국무회의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8월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치러진 국장 영결식 비용과 운구를 비롯한 각종 행사비용을 포함해 6일간의 장의 기간에 이 같은 비용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서울현충원 안장식 비용과 지방자치단체의 분향소 운영 비용은 국방부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기 때문에 이번 국고지원액에서 제외됐다.
'국장·국민장에 관한 법률'에는 전직 대통령의 장례를 국장이나 국민장(國民葬)으로 거행할 수 있게 하고, 국장 때 장의 비용은 전액 정부가 보조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월23일 서거해 국민장으로 치러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비용으로 29억5079만5000원을 국고에서 지원한 바 있다.
뉴스토마토 박진형 기자 pjin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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