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현대모비스가 오토넷 합병 효과와 조립생산(CKD) 물량 증가로 모듈사업 핵심부품 판매가 크게 늘어나 분기기준 사상최대 매출을 올렸다.
현대모비스는 27일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8669억원과 35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44.9%, 48.6% 증가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무려 126%나 늘어난 416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모비스는 실적호조의 원인으로 오토넷 합병 및 조립생산 물량 증가 외에도 마케팅 활동 강화 및 용품, 상용부품 공급 등 신사업 확대에 따른 A/S부문 매출 증가를 꼽았다.
그러나 매출액 증가에도 전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2.3% 가량 줄어들었는데, 이는 오토넷 합병에 따른 영업권 상각 및 R&D분야 투자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법인은 경기침체 여파로 전년 대비 각각 -26.3%, -8.2%의 매출액 감소를 나타냈다.
그러나 신차출시 등의 효과로 중국법인은 48.9%, 인도 등 기타지역은 23.8%의 매출증가세를 보여 미국과 유럽의 부진을 상쇄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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