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현준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을 다음달 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다. 애플의 심장부이자, 스마트폰 최대 격전지인 미국에서 하반기 최대작을 꺼내든다.
삼성전자는 13일 오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개발자들에게 갤럭시노트7 언팩 초대장을 발송했다. 이번에 공개되는 새 갤럭시노트는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5의 후속작으로, 시리즈 넘버는 ‘6’이 아닌 '7'로 결정됐다. 회사 측은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7과 제품명이 일관되도록 갤럭시노트7로 결정했다”며 “S시리즈와 노트시리즈의 숫자가 통일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9월 공개될 아이폰7에 대한 맞불 성격이자, 갤럭시S6 부진에 대한 트라우마도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갤럭시노트7 공개는 미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뉴욕 언팩이 열리는 같은 시간 영국 런던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도 공개행사가 열린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7에 삼성전자 최초로 홍채인식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초대장도 이를 암시한다. 노트시리즈 최초로 IP68 등급 방수·방진 기능과 함께 구글의 최신 모바일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7.0 ‘누가’가 탑재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5.7인치 듀얼 엣지 쿼드HD 디스플레이와 4GB 메모리, 64GB의 저장공간을 갖추고 3600mAh 배터리 장착도 유력하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