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NHN(035420)이 오는 2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3분기 실적은 전분기와 비슷하고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무난한 결과가 예상된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NHN의 3분기 예상 매출액은 3122억원, 영업이익은 1337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지난 2분기 매출액 3026억원과 영업이익 1299억원을 약간 웃도는 것이다.
3분기가 배너광고 비수기고 게임부분이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오히려 3분기보다는 4분기 실적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창권 대우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웹보드게임의 이용시간 규제로 성장이 둔화됐던 것은 사실이나 9월부터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며 "4분기에는 연말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온라인광고의 성수기고 온라인 게임 'C9' 상용화에 따른 게임매출 성장, 광고단가(PPC) 상승에 따라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승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휴가철이 있는 3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현대차의 신차 효과 영향을 받아 배너광고 실적이 예상보다 낮지 않았다"며 "4분기에는 계절성과 경기회복감이 더해져 중장기적인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게임부분이 '그린 캠페인'으로 이용시간에 대한 규제가 우려됐지만 큰 영향을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4분기에는 온라인 광고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광고와 게임 부분의 계절적인 성수기라는 점이 맞물려 연중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4분기에는 광고 뿐 아니라 게임 '테라(TERA)'의 런칭을 비롯한 게임 부분의 성장이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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