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지영기자]보건복지부는 소아응급환자가 365일 24시간 이용 가능한 소아전문응급센터 9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소아전문응급센터에는 성인응급실과 별도로 소아전담응급실이 운영되며, 소아를 위한 연령별 의료장비와 함께 소아응급 전담의사가 상주하게 된다. 또 불시 발생하는 소아응급환자를 위한 중환자실·입원실 예비병상, 홍역환자 등을 위한 음압격리병상도 운용된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체 응급환자 3명 중 1명은 소아환자로, 연령에 따라 증상이 다르고 사용 장비가 바뀌는 등 성인과 다른 의학적 특수성이 있어 전문화된 진료체계가 필요하다.
이에 복지부는 소아응급환자 전문진료체계의 안정적인 운영과 시설·장비·인력 확충을 위해 지난해 말 소아전문응급센터를 법제화했으며 이달 참여기관을 공모했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기관들은 시설공사와 인력확충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소아전문응급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앞으로 복지부는 야간·휴일 소아환자의 의료이용 불편을 경감하기 위해 소아전문응급센터와 달빛어린이병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달빛어린이병원에서 1차 진료를 받은 응급도 높은 소아환자가 신속하게 이송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달빛 어린이병원과 소아전문응급센터 사이에 핫라인과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소아전문응급센터 9개소를 신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뉴시스
세종=김지영 기자 jiyeong8506@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