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조정기에 들어선 주식시장이 1530선대에서 마무리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수 1530선은 경기선으로 불리는 이동평균선 120일선이 놓인 위치. 지수가 경기선을 하회할 가능성은 낮다는 예상이다.
3일 현대증권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승추세는 훼손 되지 않는 수준에서 일시적인 조정 압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문광 현대증권 투자분석 부장은 "최근 기업 실적이 3분기에서 이미 고점을 기록했고 외국인의 매수도 둔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달에는 경기선행지수도 꺽이기 때문에 시장은 조정국면에 들어왔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박 부장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3%대로 회복할 것이 예상되고 국내 기업들이 선진국 대비 30%, 신흥국 대비 20% 저평가 돼 있기 때문에 상승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전략으로 박 부장은 "3분기에 달러약세에 힘입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더 수출 관련주는 4분기에 이어 내년 1분기까지 성장 정체기일 것"이라며 "최근 원화강세로 3분기 실적 발표 후 실적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는 건설과 철강 업종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IT와 자동차 섹터는 환율 박스권 전망에 따라 트레이딩 관점에서 은행과 음식료, 여행, 항공주에는 조정시 저가 분할 매수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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