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50+세대 사회공헌일자리 1500개 창출

50+세대 경험·전문성 살려 학교, 마을, 복지 문제해결

입력 : 2016-08-07 오후 1:34:00
[뉴스토마토 박용준기자] 서울시가 50~64세에 해당하는 50+세대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올해 사회공헌 일자리 1500개를 창출하고 학교·마을·복지 문제를 해결한다.
 
시는 올해 50+세대 사회공헌 일자리 1500개를 창출하기 위해 지난 4월, 일자리 사업을 전담할 ‘서울시 50플러스 재단’을 설립하고, 27억5000만원을 투입한다고 7일 밝혔다.
 
사회공헌 일자리는 50+세대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학교, 마을, 복지 등에서 사회발전을 위한 활동을 하고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는 사업으로 월 57시간을 기준으로 42만7500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시는 고용노동부, 교육청, 자치구,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등과 수요처 발굴 등을 위해 협의를 벌이고 있으며, 올해 사회공헌 일자리 12개 분야 1500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추진한다.
 
▲새로운 복지수요를 지원하는 복지연계형 ▲학교·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지역문제 해결형 ▲50+세대 인생설계를 지원하는 50+당사자형 ▲국비 지원을 받는 사회공헌 활동지원 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복지연계형은 사회복지 공무원의 사례관리 업무를 도와 현장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고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지원하는 ‘사례관리서포터’가 대표적이다.
 
경로당 시설 개선, 건강 프로그램과 일자리 정보 안내, 평생학습방 운영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경로당코디네이터’, 어르신생산품 판로개척 및 컨설팅, 시니어택배 사업 등의 운영 및 관리를 지원하는 ‘어르신일자리코디네이터’ 등이 있다.
 
지역문제 해결형은 특성화·마이스터고의 취업처 발굴과 취업 진로지도에 초점을 맞춘 ‘취업지원관’, 퇴직교원, 소방관 등이 학교안전 교육, 체험학습 등을 지도하는 ‘학교안전관리서포터’로 이뤄진다.
 
또 주거 취약계층에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리동네 맥가이버’,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IT 교육 및 기기 점검, 유지보수를 지원하는 ‘IT 서포터즈’ 등이다.
 
50+당사자형은 새 인생설계에 대한 맞춤형 상담역할을 하는 컨설턴트와 100세 시대를 맞아 50+세대의 자기주도형, 맞춤형 학습 설계를 지원하는 ‘모더레이터’ 로 구성됐다.
 
사회공헌 활동지원 사업은 국비 매칭 사업으로 비영리단체, 사회적기업, 보육시설 등에 50+세대가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시농업 상담 및 텃밭 상담 활동’, ‘마을회계지원’, ‘거리 밖 청소년 지도’, ‘재가노인 상담서비스’. ‘우범지역 순찰 및 청소년 지도’ 등 67개 분야 800개 일자리에 3년 이상 경력을 가진 50+세대 전문 인력이 참여한다.
 
이밖에 사회적경제와 공공수요를 연계하는 ‘50+앙코르펠로우’, 스마트폰을 활용한 공익 영상콘텐츠 제작 및 보급 활동을 하는 ‘스마트영상작가’ 등도 모집할 예정이다.
 
시는 상반기 추진결과, 642개의 일자리를 제공하였으며, 이달 안에 417개 일자리의 참여자를 모집하고, 나머지 400여개의 일자리는 하반기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향후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기업, 협동조합, 비영리단체 등 민간자원과 더욱 연계 협력을 강화해 2020년까지 5년간 총 1만2000개의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 50+포털(50plus.seoul.go.kr) 또는 서북50+캠퍼스 홈페이지(50campus.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지난달 27일 서울 동대문구 장평경로당에서 경로당 코디네이터 지도 아래 팥빙수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다.사진/서울시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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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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