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세계은행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4일 세계은행은 중국경제보고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성장률 전망치를 8.4%로, 지난 6월 전망치보다 1.2%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세계은행은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중국 경제 회복을 이끌고 있다"며 "내년에도 강력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금융완화정책의 장기화에 따른 자산 버블 발생을 위험요소로 꼽았다.
중국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올해 1~9월 GDP성장률은 7.7%였다. 10~12월에는 10%에 달할 것이란 예측이 대부분이라 중국정부의 올해 연간 목표치인 '8%전후 성장'은 거의 확실하다는 견해가 확산되고 있다.
세계은행은 중국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해 "대부분 인프라 건설에 관련되는 투자이지만, 일부는 소비를 촉진하는 내용으로, 내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주택판매호조가 건설활동의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