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업인 소득 증진에 기여하고, 국민속에 농업분야 가치를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5일 김재수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농업분야의 품질과 안전성, 기능성, 소비자 신뢰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먹는 농업과 더불어 기능성 농업, 치유농업, 신소재 농업으로 발전해야 우리 농업이 새로운 고부가가치 미래성장 동력산업이 되고, 독자적 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장관은 취임식 후 기자실에 방문해 "35년 가까이 농림분야에서 실무자로서, 소속기관 기관장으로서, 공기업 사장으로서 여러 업무를 했다"며 "사무관으로 들어와 장관까지 왔으니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농업인들의 삶의 질이 많이 향상되지 않은 것 같아서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그는 쌀을 비롯해 부패방지법 등 어려운 이슈들이 많이 다가오고 있는데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도록 그동안 경험과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서 국민속에 농업분야 가치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동문회에 올린글이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청문회 과정에서 시간도 짧고 소상하게 얘기할 여건이 주어지지 않아서 한쪽 주장이 언론에 실렸다"며 "상당부분 팩트가 어긋나 개인적으로 억울했다"고 토로했다.
김 장관은 잘못 보도한 부분에 대해 최소한 해명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소상히 밝히는게 도리고, 해명이 필요하다는 주변의 권유가 있었다"며 "비합리적으로 일방적 매도되는 것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에 동문 밴드에 일부 내용을 올렸다"며 "한편으로는 너무 개인적인 감정이 앞섰고 감정적인 표현도 있었지만 한줄도 틀린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재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일 정부세종청사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